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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생활 속 법률 이야기

영화 드라마 속 변호사의 모습들

by 송변호사 2014. 3. 7.

봄이 온듯한 따뜻한 빛깔 하늘에 퍼런 바람 한자락이 스치다 옷깃에 내려앉았습니다. 아직은 겨울이 가지 않은 모양입니다. 며칠간 블러그를 시작한다고 글을 모아 써보면서 다시 한번 글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고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란 것을 실감합니다. 이야기를 모아 보여주는 것이 닿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것을 이 글이 좀 더 많은 이들에게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은 가볍게 드라마를  통해 제 이야기를 하나 해볼까합니다.

 

리갈하이라는 드라마인데요. 최근 한자와 나오키라는 드라마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사카이 마사토라는 배우가 '코미카도 켄스케'라는 무패를 자랑하는 변호사로 나오는 작품입니다. 일본드라마는 직업 세계를 자세히 묘사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작품에서 느끼는 감동이나 스토리의 재미와 동시에 유용한 부가 정보까지 얻을 수 있어 유익하다는 점이 특색입니다. 이 작품 역시 법률적 내용이 매회 잘 스며들어있습니다. 어렵지도 않고 드라마 전개에 거북하지도 않게 자연스럽게 녹아있어 시청자로 하여금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저 역시 이처럼 글을 전달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됩니다. ㅎㅎ

 

잠시 글이 다른 길로 빠졌는데 제가 이 드라마를 통해 생각했던 점은 어떤 변호사가 되어야 하는 것인가?에 관한 것입니다. 무패의 변호사, 의뢰인의 사건에서 절대 패배하지 않으며 그것을 자신의 자부심으로 삼고 살아가는 변호사가 맞는 것일까? 아니면 법적 분쟁을 평화롭게 해결하는 것을 우선으로 여기는 변호사가 맞는 것일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의뢰인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 변호사의 본분이라는 것입니다. 이를 기본으로 사회 정의를 생각해야 하며, 사건의 해결을 모색해야 하고, 해결을 하는 것이 변호사라 생각합니다. 저는 의뢰인이 언제든지 편하게 말할 수 있는 변호사였으면 합니다. 정말로 믿고 신뢰하여 자기 편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게 활동하려 노력합니다. 그러나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겠죠. 그래도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가까이에 두고 무슨 고민이든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변호사, 그런 변호사가 되겠습니다.